▲ 대한민국 대표 전해액 기업 엔켐(대표 오정강)이 중견기업 기술 탈취 시도 의혹을 받고 있다. ⓒ 엔켐 홈페이지
▲ 대한민국 대표 전해액 기업 엔켐(대표 오정강)이 중견기업 기술 탈취 시도 의혹을 받고 있다. ⓒ 엔켐 홈페이지

국내에서 대표적인 전해액 기업인 엔캠이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의 산업기술을 빼내려고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인 재원산업은 엔켐이 자사의 임직원과 협력사와 접촉해 핵심 기술을 취득하려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원산업은 지난 9월 엔켐에 내용증명을 보내 "지난 5월 10일 엔켐 임직원이 당사 전·현직 임직원과 접촉해 부적절한 방법으로 영업비밀과 산업기술을 취득하려 시도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명백한 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엔켐이 재원산업 협력사와도 접촉해 핵심 기술을 취득하려 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협력사 임직원의 본인 서명 사실 확인서도 확보했다"며 "엔켐의 이 같은 시도는 재원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민형사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엔켐은 "혹시라도 확인하지 못한 오해가 될 만한 사항이 있었다면 미안함을 표한다"며 "앞으로는 재원산업 임직원들에게 접촉해 영업비밀과 산업기술 취득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재원산업에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프타임즈는 엔켐과 통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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