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과 면담을 가지고 있다. ⓒ 행안부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과 면담을 가지고 있다. ⓒ 행안부

행정안전부가 미국 연방정부와 재난안전 분야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행안부 이상민 장관은 16일 워싱턴 D.C.에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만나 양국의 국가 안전 시스템과 기후위기 재난 대응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 장관은 기후위기 재난 대응과 관련해 한국 정부는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소개했고 마요르카스 장관도 국토안보부가 수립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의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과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한 민방위 핵경보 등을 설명했다.

이어 대테러 대응, 사이버 안보 등을 담당하고 있고 과학적인 재난관리와 선진적인 위험요소 예측 기법을 활용해 온 미국 국토안보부와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이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과의 면담을 가진 것은 2017년 행정안전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 장관은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 에릭 훅스 부청장도 만나 양국 국민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상호 경험과 모범사례 등을 공유하고 기후 위기 등 신종 재난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공공행정협력단은 17일 행안부와 미주개발은행(IDB)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개최해 한국형 공공행정을 중남미 지역에 확산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과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긴밀해진 한미 동맹을 재난 안전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며 "현지에서 발로 뛰는 행정 협력을 통해 미 연방정부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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