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메모리 반도체의 비전과 인재 육성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메모리 반도체의 비전과 인재 육성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비전과 인재 육성'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곽 사장은 "인터넷부터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과 같은 수많은 첨단기술에 메모리 반도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기술 발전 속도가 높아지면서 메모리 시장은 꾸준히 우상향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챗GPT가 등장하면서 생성형 AI가 화두로 떠올랐고 이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런 흐름 속에 메모리 반도체 고객들은 자신들의 필요에 부합하는 최적화된 스펙의 메모리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는 범용제품으로 누가 더 작게 여러 층을 쌓을 수 있는지 경쟁해왔다. 하지만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고객들이 저마다 구상하는 서비스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메모리에 요구하는 스펙 역시 다변화됐다.

곽노정 사장은 "이에 맞춰 그동안 범용제품으로 인식돼 온 메모리가 앞으로는 고객별 차별화된 기술로 진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별로 다양해지는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SK하이닉스만의 시그니처 메모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기존과 차별화된 기술을 이뤄내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회사는 인재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꾸준히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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