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에서 수입·판매한 포도씨유에서 벤조피렌이 초과 검출됐다. ⓒ 식약처
▲ 홈플러스에서 수입·판매한 포도씨유에서 벤조피렌이 초과 검출됐다. ⓒ 식약처

홈플러스에서 수입·판매한 포도씨유에서 1군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포도씨유'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 2.0㎍/㎏를 넘겨 검출돼 회수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벤조피렌은 인체에 축적되면 각종 암의 원인이 되고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다. 석탄 타르와 담배연기에 포함된 발암성 물질로 DNA와 결합해 암 유발 물질이 된다.

벤조피렌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 발암 물질로 지정됐다. 회수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4년 5월 1일까지며 포장단위는 1000㎖다.

식약처는 다른 수입 포도씨유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해 부적합이 나오면 행정처분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포도씨유를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반품해 주기 바란다"며 "회수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점에 반품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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