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이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엘리엇매니지먼트와 맺은 비밀합의로 추가 보상금 지급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 세이프타임즈
▲ 삼성물산이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엘리엇매니지먼트와 맺은 비밀합의로 추가 보상금 지급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 세이프타임즈

지난해 삼성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에 724억원가량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당시 삼성물산 주주 엘리엇은 합병 반대 입장을 내보이며  주식매수가격 조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지만, 이후 엘리엇은 돌연 소를 취하했는데요.

알고보니 엘리엇은 2016년 삼성물산과 '비밀 합의'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밀 합의를 통해 엘리엇은 대법원에서 결정된 주가의 차액만큼의 돈을 삼성물산으로부터 받은건데요.

엘리엇은 지난해 5월12일 이 돈을 받았고 각종 세금과 규제와 관련된 사실이 확인되면 송금될 것이라고 중재판정부에 설명했습니다.

삼성물산이 엘리엇과 별도의 합의로 대법원의 주가 결정 차액만큼 추가 지급금을 지불하면서 일반 주주들과의 형평성 논란이 거세질 전망인데요.

현재 시민단체들 사이에선 "이재용이 시켰냐"며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의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누구 머리에서 나온 일인지 일반 주주들만 피해를 입었네요.

☞ 삼성물산, 엘리엇과 '비밀합의' 724억 보상했다 … 이재용 책임론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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