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폭염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 황태흠 기자
▲ 정부가 폭염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 세이프타임즈

정부가 21일 오후 12시부로 폭염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행정안전부는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개최한 '풍수해 대책 점검 특별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의 단계는 전국 18개 이상의 지역에서 하루 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이같은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행안부는 온열환자가 지난해보다 많이 발생한 점과 오는 8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를 고려해 이번 조치를 선제적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세계 171개국 5만명이 참여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대비해 △야영지 침수예방을 위한 배수시설 보강 △인파관리 대책 △폭염 시 대피장소 마련 등 안전대책을 보완했다. 

폭염에 대비해서 취약계층과 청소년·학교시설에 대한 냉방비 부담 완화 등에 대해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중점 점검했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특별팀에서 마련된 폭염 대책이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점검과 교육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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