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의 발주를 받은 건설공사 관계자들이 중대재해와 건설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교육을 받고 있다. ⓒ 노원구
▲ 서울 노원구의 발주를 받은 건설공사 관계자들이 중대재해와 건설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교육을 받고 있다. ⓒ 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구에서 발주하는 모든 건설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새롭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받게 되는 소규모 건설현장 사고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노동자가 주체가 되는 안전보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든 건설공사와 용역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도급업체 163곳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오는 15일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강사로 안전보건공단에서 34년 근무한 이연수 호서대 안전행정공학과 교수를 초청해 안전·보건의 중요성과 추락, 낙하, 붕괴, 감전 등 다양한 사고 유형별 안전수칙을 파악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는 직영·위탁운영 시설과 공사·용역 사업장 등에 대한 안전보건 통합관리를 위해 지난달 내부 행정시스템에 '노원구 중대재해 안전보건 시스템'을 구축했다.

안전보건 동향 등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것을 모두 전산화하고 통합 관리하기 위해서다. 각 시설·공사 관계자들은 일일체크리스트 제출, 중대재해 관련 사고사례와 공지사항 확인 등을 통해 경각심을 제고한다.

구축한 시스템을 활용해 구는 지난달 30일부터 428개 시설에 대해 중대재해 안전보건 의무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전부서 자체점검과 중대재해팀 현장점검을 병행해 △지난해 하반기 미흡사항 조치 여부 △폭염대비 여부 △공중이용시설 안전관리계획 진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내년부터는 소규모 공사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만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에서 추진하는 모든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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