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라이더들이 오토바이크를 타고 배달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배달라이더들이 오토바이크를 타고 배달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배달업이 국민생활의 한 축으로 성장한 가운데 이륜차 사고 등에 대한 우려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민·관 협의체를 출범했다.

국토부는 배달업 사고를 줄이기 위해 업계(배달업 인증), 라이더 단체,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보험업계 등과 '배달업 안전교육 협의체'를 구성하고 9일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배달업 성장과 더불어 배달업 종사자 수가 크게 증가하며 이륜차 교통사고 피해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0년 397명 △2021년 459명 △지난해 484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국토부는 사고 증가 원인에 대해 "라이더들이 적절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었을 뿐 아니라 업계의 관심도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에 협의체는 라이더 안전교육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실효성 있는 교육체계를 마련·보급하는 데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우선 교통법규 준수 등 필수 안전수칙 숙지·상황별 대처능력 배양 등을 포함한 표준 교육안을 마련하고 온·오프라인 교육채널을 다양화한다. 교육 참여 혜택부여 등 교육 이수자 우대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안전교육 실효성 확보를 위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기업·종사자에 대한 안전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배달업 안전교육체계 구축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며 라이더들이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강주엽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안전한 배달 문화가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