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뒷줄 오른쪽)이 어르신일자리박람회 현장에서 박람회 참여자와 소통하고 있다. ⓒ 양천구
▲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뒷줄 오른쪽)이 어르신일자리박람회 현장에서 박람회 참여자와 소통하고 있다. ⓒ 양천구

서울 양천구가 가속화되는 초고령화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구는 건강·지역돌봄, 고용 등 8대 분야 74개 '어르신 특화 정책'에 1992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주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건강·지역돌봄 △사회참여 △사회통합 △외부환경과 시설 △주택 △교통 △고용 △의사소통과 정보 등 8대 분야 74개 사업을 추진한다.

전체 사업의 33%를 차지하는 건강·지역돌봄 분야는 △치매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치매안심센터 운영' △어르신 건강동행 사업 △장기요양기관 운영 △찾아가는 어르신 방문건강관리사업 등 24개 사업에 205억여원을 투입한다.

어르신 돌봄 인프라 확충과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질적 강화를 통해 주체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회참여 영역에는 문화·여가 활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학습 욕구를 충족해 능동적인 사회주체로의 역할 독려를 목표로 21개 사업에 54억여원을 지원한다.

어르신들의 소통, 정보 교류의 장인 경로당 프로그램 강화 방안과 구립 경로당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배움의 기회 제공을 위한 양천장수문화대학, 노인교실, 성인문해교실 등도 함께 운영한다.

사회통합 분야는 세대간 장벽을 허물고 어르신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경로당 축제 '어울림 한마당' △효행장려 '효도수당'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기초연금 지원확대' 등 9개 사업에 1500억여원을 편성했다.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안전한 보행,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외부환경과 시설 분야에는 '오목공원과 신트리공원 리노베이션 사업'과 '안전취약가구 안전점검과 정비 사업' 등 8개 사업에 110억여원이 투입된다.

주택영역은 도시공간과 시설물에 고령친화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업과 올해 새롭게 진행하는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어르신 안심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5개 사업에 4억여원을 지원한다.

교통 분야에는 노후 교통 안전시설물의 정비를 통해 복지시설 이용 어르신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보호구역 정비 사업'에 1000만원을 편성했다.

어르신 고용을 위한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운영 사업'과 '마을지킴이 실버봉사단 운영 사업' 등에 108억여원을 투자하고 '양천구 어르신 소식지' 등 4개 사업에 1억2000여만원을 지원해 고령 친화적인 '의사소통과 정보' 접근성을 강화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상황인 만큼 야심차게 수립한 양천형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어르신과 구민 모두가 행복한 양천을 만들어 가는 데 역량을 집중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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