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노후 역사를 재정비한다. ⓒ 국토부
▲ 국토교통부가 노후 역사를 재정비한다. ⓒ 국토부

국토교통부가 노후화된 철도 역사를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국 역사 48곳의 시설 개선 설계공모, 설계, 공사 등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철도역사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부터 노후도, 혼잡도 등을 바탕으로 시설 개선이 시급한 역사를 선정해 지자체 협의 등 사업 절차를 추진해 온 결과 올해는 48개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사업 규모를 확대해 구리역, 과천역, 모란역 등 9곳에 설계 공모를 신규로 착수한다.

현재 공사하고 있는 7곳 가운데 망월사역은 연내 완료하고 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31곳 가운데 천안, 광주송정, 정동진 등 10개 역사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스마트 철도역사 사업도 진행한다. 역사 안에서 맞춤형 경로를 제공하고 지능형 CCTV를 통해 긴급상황을 인식해 자동 안내도 시행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등 안전성, 편의성, 효율성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

국토부는 스마트 철도역사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수서·오송·익산·부산역 등 4곳에 실제 스마트 설비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다음달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료하고 서비스 만족도 분석 등을 통해 사업 확대를 검토할 전망이다.

철도역사 이용자의 관점에서 안전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이용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20년 이상 노후된 전국 역사의 안전·이용편의 수준 평가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지난해 135개 역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1등급 9곳 △2등급 107곳 △3등급 15곳 등으로 바닥피난유도표지, 계단·경사로 안전장치 등 시설 상태가 불량해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한 개선명령도 58건 발부했다.

정채교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 서비스는 단순한 운행을 넘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편리성, 쾌적성,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철도역사를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후역사 개량을 추진하고 스마트 역사를 확대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