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 국토교통부가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정부가 물류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려 신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전략(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방안)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차세대 물류 서비스를 조기 구현한다. 로봇 배송은 2026년까지, 드론 택배는 2027년까지 상용화한다. 또한 2032년까지 스마트물류센터 400개의 순차적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 전국 초단시간 배송이 가능하도록 도심 내에 MFC건립을 허용한다. MFC란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주문 즉시 배송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소규모 물류 시설을 뜻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도심지역 물류거점 조성을 위해 고속도로·철도·항공 허브를 적극 활용한다.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도입해 각종 물류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물류진흥특구를 지정해 규제를 완화시킬 예정이다.

2024년부터 인천공항과 신공항에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물류 클러스터를 개발하고 기존 화물터미널에 디지털기법을 도입한 스마트 터미널로 순차적으로 개조한다.

마지막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물류 안전망을 강화한다. 속도와 운행거리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운행기록장치(DTG)의 데이터 제출 의무를 확대해 화물차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2027년까지 구축한다.

C-ITS를 활용해 물류시설 인근의 교통안전관리 기준도 강화한다. C-ITS란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으로 IOT 기반 탐지된 위험요소 등을 사전에 감지하도록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산업과 갈수록 치열한 글로벌 기업 간 경쟁 속에서 우리 물류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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