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경된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검토안. ⓒ 국토부
▲ 변경된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검토안. ⓒ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개항이 2035년에서 2029년 12월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세종정부청사에서 발표한 '가도신공항 추진계획'에서 공사기간 단축을 최우선 목표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사전 타당성검토에서 최적안으로 제시된 해상에 활주로를 놓는 방안 대신 육지와 해상에 걸쳐 활주로를 건설하고 터미널 위치를 바꾸는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국수봉 등 절취와 해상 매립을 최소화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다.

공항을 전부 해상에 배치하면 매립량은 2억1000만㎡인데, 육상에 터미널을 배치하면 매립량이 9500만㎡로 줄어든다.

국토부는 올해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내년 말 착공하면 2029년 말 개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일정에 맞춰 개항 일정을 짠 만큼 정부는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는 공항을 유례없는 빠른 속도로 지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박지홍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장은 "조기개항을 위해서는 관련 부처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대규모 공항건설 경험이 많은 민간으로부터 신공항의 개항을 위한 창의적인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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