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도 서울시의원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은 도시계획국 업무보고에서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에 도시계획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이 의원의 지속적인 제안으로 '탄소중립 안전도시 조성'이 도시계획국이 수립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7대 목표 가운데 하나로 포함됐다.

하지만 이 의원은 "현재 도시계획국 업무보고 내용을 보면 아직도 개발과 성장 중심의 정책 일변도"라며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 등 전 지구적 중요한 목표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명시적인 사업이 없더라도 추진과정에 반영하겠다는 도시계획국장의 답변에 대해선 "기후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안일한 태도"라고 꼬집었다.

이어 '탄소중립법'에서도 계획단계부터 정책 전반에 기후변화영향평가를 규정하고 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최근 기후위기 공동대응 결의를 위한 2050 탄소중립 '원팀 서울'에서 결의문을 발표한 만큼 기후환경본부, 푸른도시국 등 다른 유관 부서들과의 협업 계획에도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이병도 의원은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강조되는 추세에 발맞춰 서울시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도시계획국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더 많은 노력과 실천적인 과제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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