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콩 생산단지. ⓒ 농림축산식품부
▲ 국산콩 생산단지. ⓒ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이 올해 콩·팥 농사에 필요한 정부 보급종 10개 품종 1201톤을 오는 4월부터 농가에 공급한다.

2일 국립종자원에 따르면 보급종 신청기간은 오는 3월 17일까지로 시·군 농업기술센터이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해당 시·도에 배정된 품종과 물량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기본신청이 끝난 후 잔량에 대해서는 오는 3월 21일부터 4월 10일까지 시·도 구분 없이 추가신청을 받는다.

보급종은 신청시 지정한 지역농협을 통해 오는 4월부터 5월 10일까지 공급하며, 정확한 공급일정은 해당지역 국립종자원 지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공급하는 콩·팥 보급종은 △일반(장류)콩 7개 품종 1093톤(대원 606톤·대찬 114톤·선풍 295톤·강풍 5톤·태광 37톤·진풍 12톤·청아 24톤) △나물콩 2개 품종 58톤(풍산나물 55·아람 3) △팥 1개 품종 50톤(아라리 50톤)이다. 가격은 일반콩 2만7800원/5㎏, 나물콩 2만9700원/5㎏, 팥 4만1880원/5㎏다.

이번에 공급하는 품종중 △선풍 △대찬은 논 재배에 적합하다. 기존 품종인 대원보다 생산량이 많고 꼬투리가 높이 달려 농기계 작업이 용이한 품종이다. 종자원은 전년 대비 134톤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 보급종 신청·공급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정부 보급종 콜센터(1533-8482) 또는 국립종자원 홈페이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개별품종에 대한 설명은 국립종자원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2023년 정부 보급종 품종안내서'를 참고하면 된다.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은 "보급종은 발아율이 높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잘 유지되는 종자"라며 "논 콩 재배 확대로 농가 선호도가 높은 품종에 대한 공급량을 늘리는 한편 보급종으로 공급 가능한 신규품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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