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씨(31ㆍ사진)가 택시안에서 숨졌다.

권혁주씨는 12일 0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호텔로 이동하던 중 택시 안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11일 저녁 부산 남구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택시 운전사는 경찰에서 목적지에 왔는데 권씨가 기척이 없어, 흔들었으나 숨을 쉬지 않아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1985년생으로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2004년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 음악계에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받은 바 있다.

2005년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와 차이코프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촉망받는 바이올리니스트다. 2007년부터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배 양성에 힘쓰며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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