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점검 지원 TF팀' 구성 ··· 22~23일 현장점검과 안전대책 지원

민관 점검반이 경주지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문화재와 건축물 점검을 하고 있다. KICT제공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 피해에 대해 '안전점검 지원 TF팀'을 구성, 22~23일에 현장점검과 안전대책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KICT 안전점검 지원 TF팀은 정성철 건설산업혁신센터장이 단장을 맡고 건축시공, 건설관리, 구조, 지반(문화재) 분야 등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KICT 전문가 6명, 서라벌문화재연구원, 경주시청ㆍ전남도청 공무원 등 민관합동지원팀은 공동건축물과 문화재 TF팀으로 나눠 피해상황 점검과 자문을 했다.

문화재 TF팀은 석굴암 진입도로 붕괴사면, 천군동 석탑군 파손 현장, 월성 발굴현장과 월정교 복원 현장, 첨성대 등을 긴급 점검했다. 건축물 TF팀은 황성동, 안강ㆍ건천읍 등 경주 시내와 외곽지역 공동주택과 공공시설 피해 40여건의 육안점검과 비노출 시설물 파괴상태를 점검했다.

TF팀은 문화재의 일부 파손 부분에 대한 보수 의견과 철근 콘크리트조에 비해 조적ㆍ블록조의 주요구조부 손상이 확인된 시설물에 대한 안전대책 방안을 권고하였다.

이태식 KICT 원장은 "보유한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지진 피해를 극복하는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며 "국민들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내진 연구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ICT는 지난 6일 전남ㆍ경북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긴급 재난과 재해가 발생할 때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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