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0~26일 경상권 피해상황 점검

전문가들이 북측으로 2cm 기울어진 첨성대를 정밀 측량하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으로 다보탑과 첨성대 등 23건의 문화재가 피해를 입었다고 13일 밝혔다.

중요 문화재 정밀계측에서 석굴암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국사 다보탑(국보 20호)은 난간부재가 일부 탈락됐다.

경주 첨성대(국보 31호)는 북측으로 2cm 기울었고 상부 정자석 모서리가 5cm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분황사 모전석탑(국보 30호)과 단석산마애불(국보 199호) 등에서는 일부 균열이 발견됐다.

시도 지정문화재 육의당과 서악서원 등의 담장 기와가 일부 파손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긴급보수비 23억원을 지원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안전점검반이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진으로 경주 오릉 담장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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