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왼쪽)와 조석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이 생물전환 탄소 포집·활용 공동기술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하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왼쪽)와 조석주 고려대 산학협력단 단장이 생물전환 탄소 포집·활용 공동기술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하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기후위기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기술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SK에코플랜트는 고려대 산학협력단 심상준 교수 연구팀과 '환경에너지사업소 배기가스의 생물전환 탄소 포집·활용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와 고려대학교 심상준 교수 연구팀은 소각시설에서 폐기물을 태우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로 미세조류를 배양·가공해 플라스틱 대체 원료 등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미세조류는 빛과 이산화탄소를 먹이 삼아 생장한다. 자기 몸무게의 2배가량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광합성을 하고 산소와 포도당을 만든다. 미세조류는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가 남으면 포도당을 지방으로 전환해 저장하는데 이 지방의 분자구조가 석유와 비슷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산하 소각시설을 활용해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실증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에 미세조류 광배양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자연에서 공급되는 태양광 에너지와 감축이 필요한 이산화탄소만으로 유용한 자원을 만드는 것이 이번 연구의 의의"라며 "SK에코플랜트는 혁신기술을 통해 환경사업을 고도화하고 순환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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