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영여중 학생이 심폐소생술 체험을 하고 있다. ⓒ 서울교통공사
▲ 봉영여중 학생이 심폐소생술 체험을 하고 있다. ⓒ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3일부터 3일간 서울소방재난본부 양천소방서와 서울 봉영여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찾아가는 지하철 안전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반포역에 디지털 시민안전체험·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체험관 운영에 그치지 않고 안전 수칙 교육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2019년부터 찾아가는 교육을 시행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다시 개최했다.

행사는 4가지 체험활동으로 구성되며 이론이나 관람 위주의 안전 교육이 아닌 가상현실과 심폐소생술 등을 통한 실제로 안전 수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이뤄졌다.

VR안전체험존에서는 VR기기를 이용, 지하철 화재 상황에서 신고·초기진화·대피 등의 행동요령을 교육했다. 실제 화재상황을 맞닥뜨리면 당황해 올바른 행동 수칙을 지키지 못해 피해가 확대되는 일이 잦다. VR체험으로 실제와 같은 상황을 미리 경험해 안전수칙을 익히는 것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소화기 체험존에서는 실제로 소화기를 분사하며 작동 요령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한 화재 상황에서 올바른 소화기 사용 방법을 익혀 화재 때 대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심폐소생술 체험존에서는 올바른 파지 방법과 자세, 정확한 압박 위치와 강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의 결과로 체득한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심정지 환자에게 시행하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화재용 대피마스크 착용 체험도 동시에 진행됐다. 화재 때 빠르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생존율 증가에 필수적인 만큼 올바른 착용법을 체득해야 한다.

심재창 공사 안전본부장은 "찾아가는 안전체험 행사를 통해 긴급상황 발생 때 당황하는 일 없이 올바른 안전 수칙을 수행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행사를 진행해 안전 수칙과 안전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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