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감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콘센트를 그냥 두는 것 보다 안전 덮개를 씌우는 것이 좋다. ⓒ 김소연 기자
▲ 여름철 감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콘센트를 그냥 두는 것보다 안전 덮개를 씌우는 것이 좋다. ⓒ 김소연 기자

습기가 많아지는 여름철은 특히 감전사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24일 행안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감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2509명으로 이 가운데 94명이 사망했다.

감전사고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9월까지 평소(월평균 209명)보다 높게 발생했다. 7월과 8월에 각각 321명, 302명이나 피해를 입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602명, 40대 572명, 30대 421명, 20대 326명 순이다. 10세 이하에서도 177명이나 됐다.

장소별로는 직업과 연관된 공장이나 작업장이 35.9%(2509명 중 900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주거시설(20.1%, 504명)에서 높게 나타났다.

여름철 감전사고를 예방하려면 물기를 말린 후 전기제품을 사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작업장에서 전기 취급할 때는 절연장갑, 절연신발, 안전모 등을 착용하고 취급 책임자 외에는 전기 기계장치를 조작하거나 전기실 등에 함부로 출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거시설에서는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매월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전기 설비를 정비하거나 보수할 때는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한다.

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어린이 감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콘센트로 장난치지 않도록 안전 덮개를 씌우고, 이동식 콘센트나 전선 등은 어린이 눈에 띄지 않도록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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