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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 ⓒ 김소연 기자

앞으로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29일부터 '정부24'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도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 사진, 주민등록번호, 주소, 발행일, 주민등록기관 등 사항을 QR코드와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올해 1월 공포된 개정 주민등록법에 따라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이용하면 실물 주민등록증을 확인한 것과 효력이 동일하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민원서류를 내거나 △성인 여부 확인 △공항에서 탑승자 신분 확인 △계약서 본인 여부 확인 등에 이용할 수 있고 다음달 12일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애플 iOS 앱은 6월 말 서비스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정부24 앱과 이동통신 3사의 PASS 인증 앱 등 민간 플랫폼을 통해서도 주민등록증을 확인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서비스 가입을 해야 한다.

정부24 앱에 로그인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메뉴에서 인증과 기본정보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도 고려해 기본화면에는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했다. 주민등록번호와 정확한 주소는 지문·얼굴 등 생체인증 후 상세정보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용이나 대여, 위·변조 방지를 위해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화면 캡처 차단 등의 기능으로 부정 사용 위험을 낮췄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디지털 신원 증명인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시행되면 실물 주민등록증을 상시 소지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주민등록증 분실 위험이 낮아져 개인정보 유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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