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ㆍ왕산ㆍ하나개 3곳 운영 ··· 유정복 인천시장 격려

유정복 인천시장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방문해 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인천공항소방서 제공

인천공항소방서가 해수욕장 3곳에 대해 '철벽방어'에 나섰다. 지난해 운영해 호평을 받은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올해는 3곳으로 늘려 피서지 '세이프가드'가 되고 있다.ㆍ

인천공항소방서는 다음달 29일까지 영종도 지역을 찾는 피서객에게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조성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119시민수상구조대'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인천공항소방서는 지난 1일 인천 을왕해수욕장 등 3곳에서 119구조ㆍ구급대원 등 208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 발족식을 갖고 다음달 29일까지 59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지난해 을왕해수욕장 1개곳에서 수상구조대를 운영한 결과 호응이 좋아 올해 왕산ㆍ하나개해수욕장에도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했다.

인천공항소방서는 해양에 최적화된 전문가를 배치했다. 소방관 가운데 인명구조사 자격증 소지자를 선발했다. 수난구조, 스킨스쿠버 자격자로 수중 인명구조 베테랑이 모였다.

장비도 완벽하게 갖췄다.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를 가진 응급구조사도 차출됐다. 119구급차가 상시 대기하는 것은 물론 생활안전구조차, 고무보트, 제트스키, 트랙터도 비상대기하고 있다.

구조대는 수중 인명구조를 비롯해 응급환자 처치와 이송, 순찰, 미아찾기와 피서객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도 한다.

유형민 인천공항소방서장은 "지난해 119수상시민구조대를 운영한 결과 호응이 좋아 올해는 3곳의 해수욕장으로 확대했다"며 "올해는 단 1건의 물놀이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 구급대원 교관이 피서객에게 심폐소생술교육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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