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 오신 날 소방관들이 전통사찰 화재예방을 위해 특별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부처님 오신 날 소방관들이 전통사찰 화재예방을 위해 특별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소방청은 화재 위험성이 높은 봄철을 맞아 오는 다음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봄철(3~5월)은 사계절 가운데 겨울철과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

2017~2021년 화재통계를 보면 화재원인 가운데 '부주의'가 가장 많았다. 계절별 '부주의' 비율은 봄철 32.62%, 여름철 18.64%, 가을철 20.31%, 겨울철이 28.43% 등이다.

활동이 많아지면서 주의력이 떨어지는 봄철의 특성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봄철 화재예방대책으로 대형공사장에 대해서는 화재예방을 안내하고 상주감리대상(3만㎡이상)에 대해서는 불시단속 등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대통령선거 전날인 다음달 8일 오후 6시부터 개표 종료 때까지 투·개표소 1만8267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 및 현장지도점검을 진행하고 특별경계근무를 한다.

다중이용시설은 관계인 중심의 자율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불량대상은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코로나19 관련시설의 피난·방화 시설, 소방시설 작동여부도 중점 확인한다.

'부처님 오신 날' 행사 등 대형행사장에 대해서는 사전에 소방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소방력 근접배치 등을 추진한다.

권혁민 화재예방총괄과장은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대형행사도 다시 시작되는 추세로, 화재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봄철 화재예방을 위한 맞춤대책 추진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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