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매일 4200명 코로나로 사망 … 이유는 '위드 코로나'
유럽서 매일 4200명 코로나로 사망 … 이유는 '위드 코로나'
  • 배재범 기자
  • 승인 2021.11.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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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
미국도 곳곳 '노마스크' 행사
▲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지역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50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 WHO
▲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지역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50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 WHO

유럽 지역이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다.

23일(현지시간) WHO는 보고서 통해 유럽과 중앙아시아 일부 등 53국에서 발생한 누적 사망자가 150만명에 달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코로나19 사망자 추이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내년 3월까지 70만명 이상 추가로 발생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WHO는 "유럽 25개국이 코로나19 환자 병상부족 문제로 곤혹을 겪고 있다"며 "53개국 중 49개국은 중환자실도 부족해 증상이 심한 환자들을 수용할 수 없어 사망자수가 더 늘 것"이라고 발표했다.

WHO는 이 지역의 지난주 1일 코로나 사망자는 지난 9월 말 2100명에서 2배 가량 증가한 4200명 이상이라고 보고했다. 사망자 증가 추이가 지속 된다면 결국 내년 봄에는 누적 사망자가 220만명을 훌쩍 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WHO는 유럽의 코로나19의 재확산 요인을 크게 3가지로 분석했다. 위드 코로나를 통한 방역 완화, 기온 저하로 인한 실내 밀집, 유독 유럽에 성행하는 '델타 바이러스' 등이  확산에 최적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유럽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급증으로 곤혹을 겪고 있다. ⓒ AP연합뉴스
▲ 유럽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급증으로 곤혹을 겪고 있다. ⓒ AP연합뉴스

클루게 WHO 소장은 "우리가 이런 바이러스와 살기 위해서는 백신 플러스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백신 접종뿐 아니라 손씻기와 기본적인 예방 조치를 일상 속에서 잘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WHO의 경고에도 불구, 뉴질랜드는 국경을 열고 일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AP통신은 "다음달 2일부터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술집, 식당, 체육관이 재개장할 수 있다"며 "심지어 앞으로 몇 달간 국경을 연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는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 등 일부 고위험 국가를 지정 해제해 이들 국가의 방문객들도 받아들인다.

뉴질랜드뿐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들도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은 비슷하다. CNN은 유럽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가장 큰 의료시설인 부쿠레슈티 대학병원도 병상이 부족해 병원 복도 바닥에 시신을 담은 가방 수십개를 놓았다고 보도했다.

▲ 미국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행사를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미국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행사를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루마니아는 유럽에서도 백신 접종 완료율이 36%에 불과한 나라로 이달 들어 코로나 사망자가 하루 450명에 달하고 있다.

유럽뿐 아니라 다른 국가도 일상회복과 방역 완화 조치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30일동안 추가 확진자가 폭등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 사망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이프타임즈가 미국 유학생을 상대로 취재한 결과, 방역조치 완화로 인한 확산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동부의 한 주립대에 재학중인 학생은 "미국내 여러 대학들이 여러가지 비대면 행사를 열고 있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 위드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는 25일 11월 위드 코로나 시행후 1일 확진자가 폭등해 3900명을 기록했다. 24일에는 사상최대인 4116명을 돌파했다.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이에 따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높음'으로 평가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의료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비대면으로 미식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많은 관중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비대면으로 미식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많은 관중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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