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의료과실로 식물인간이 된 환자에게 퇴원을 강요하고 진료비를 요구하는 소송을 낸 국립대병원이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청주지법 민사항소1부(성익경 부장판사)는 20일 충북대병원이 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A씨를 상대로 낸 '퇴거 등 청구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심 판결을 그대로 인용한다"면서 "피고 측에 의료계약 해지 및 비용을 모두 청구할 수 없다는 1심 판단에는 법리 오해나 위법이 없는 만큼 원고의 항소는 이유 없다"고 강조했다.A씨는 2010
도심 한복판에서 3시간가량 중앙선을 넘나들며 난폭운전을 일삼은 40대 조현병 환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4단독 이지형 판사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47·여)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이 판사는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도 명령했다.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난폭운전으로 짧은 시간에 여러 사람을 다치게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지만 심신장애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미약한 상태였던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지난해 5월 18일 오전 7시 50분쯤 청주시 흥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