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에 정박해있던 어선 3척에 불이 나 3명이 다치고 2명이 실종됐다. 지난 4일 제주 성산항 어선 방화 사건에 이어 제주도 어선에 또 불이 났다.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17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정박해있던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A호에서 시작된 불은 양옆에 있던 어선 B호(49t)·C호(20t)로 옮겨붙었다.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1분께 지역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헬기 한라매도 출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