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산림청과 공동으로 실시한 '2019 농림지 동시발생 돌발해충 발생조사'를 11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9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8개 도, 9개 특·광역시의 주요 농경지, 산지, 공원 등 돌발해충이 주로 나타나는 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조사 결과 올 여름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주요 돌발해충의 발생면적이 지난해보다 26.3% 줄었고, 발생 지역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주요 돌발해충 발생면적은 지난해보다 26.3% 줄어든 2만5668㏊로 확인됐다.지난해 비슷한 기간 동안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 돌발해충이 충남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미국선녀벌레의 알이 성충이 되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지역 15개 시·군 농경지와 농경지 주변 5899㏊을 대상으로 발생 면적을 조사한 결과 30.7%인 1815㏊에서 발견됐다.미국선녀벌레는 작물 즙을 빨아 먹으며 그을음병을 유발해 갈색날개매미충과 같이 과수에 큰 해를 입히는 돌발해충으로 불린다.발생 면적 비율을 시·군 별로 보면 금산이 62.2%로 가장 높았고 △서산 47.2% △아산 33.7% △논산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