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아파트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 심사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의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사업 참가 감리업체 대표 김씨, 입찰 심사위원 전·현직 국립대 교수 허·주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23일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허씨와 주씨는 2022년 6월부터 10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2500만원의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를 받는다.주씨는 2020년 12월 입찰 참가업체 대표로부터 6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주씨는 3000만원이 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10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 본사 앞에서 구역 입찰 시스템 조작 의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택배노조는 쿠팡CLS 경기 세부 대리점에서 구역을 낙찰받기 위해 쿠팡CLS 관리자들에게 뇌물·성접대 등을 제공, 배송구역을 부당하게 배정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택배노조는 "배송구역 배정 문제는 택배노동자들의 수익과 생계에 직결되는 민감한 문제"라며 "그동안 쿠팡CLS는 평소 클렌징과 공개입찰제를 통해 계약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배송구역을 수시로 회수하고 배정해 상시적 고
검찰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는 13일 정당법·정치자금법·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수수) 등 혐의로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이용해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선거인 매수에 활용했다"며 "대의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 범죄"라고 영장 청구 배경을 밝혔다.송 전 대표는 2021년 3~4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캠프를 운영하며 자신의 당선을 위해 부외 선거자금 6000만원을 받아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에 대한 첫 유죄 판결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30일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7천만원을 선고하고 6억7천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김씨는 당내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씨와 정씨가 공모해 민간업자 남씨로부터 4차례에 걸쳐 대선자금 명목으로 8
수억원의 뇌물을 받고 업체에 과제 용역을 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연구원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3부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LH 전 연구원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5년에 벌금 1억원, 2억1100여만원의 추징 명령을 내렸다.원심에서 선고된 추징금 1억9500여만원보다도 늘어난 금액이다.뇌물을 준 혐의로 함께 기소된 B씨는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A씨는 2015년 6월부터 2019년 12월 말까지 자신이 참여한 국책
인천항만공사(IPA) 전·현직 임직원이 민간업체에 뇌물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1일 업계에 따르면 IPA는 최근 내부 감사에서 민간업체에 뇌물을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은 전 임원 A씨의 퇴직금 지급 유보 처분을 경영지원실에 통보했다.같은 의심을 받았던 직원 B씨는 직위 해제 처분을 받았다.A씨 일당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인천 북항의 배후부지 체육시설 조성 사업과 관련해 민간업체에 금전을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IPA는 뇌물 요구 신고를 받고 조사를 진행해 이같은 혐의를 일부 확인했다. 하지만 해당 사업이 불발되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 공장 부지 인허가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이 발견돼 구청 직원이 수사를 받고 있다.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강서구 사무관 A씨는 가양동 CJ 공장부지 인허가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강서구 과장급 공무원으로 알려진 A씨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다.지난해 8월 부동산 개발회사 인창개발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근처 11만㎡ 부지에 지상 17층 규모 복합상업시설과 지하 7층~지상 14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려고 구청에 건축협정을 신청했다.해당 부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
서울 송파구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조합의 시공을 맡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롯데건설이 법원의 판결로 재건축 시공권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서울고등법원 민사9부는 미성·크로바 재건축 조합원 신모씨 등이 롯데건설과 조합을 상대로 낸 총회결의 무효확인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만약 대법원이 2심을 확정하면 미성·크로바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 건축 관계자는 "시공사를 다시 선정하면 사업이 장기화된다"며 "공사 기간이 늘어나면 입주가 지연되는 등의 피해가 생긴다"고 말했다.앞서
"소방공무원이 승진과정에서 뇌물을 주고 받는 일은 공공연한 비밀이다."소방청 고위간부 간에 승진 청탁 금품이 오간 것으로 드러나 전직 소방청장과 차장이 모두 구속됐습니다.이번 승진 뇌물 파문으로 일각에선 "하위직 또한 점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알사람은 다 안다'는 소방공무원 승진 뇌물, 이대로 두면 나쁜 관행들이 되풀이 될 것 같으니 전면적인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소방관들 "승진 뇌물 하위직 더 심각, 전면 수사 필요"
경찰 고위 간부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이 회장의 아버지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는 최근 이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이 회장은 처가가 중국의 부동산 재벌 가문으로 평소 중국 방문이 잦았던 게 주된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공수처는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 경로로 의심받는 가족·지인 등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최근 이 회장의 부친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던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했다.23일 법조계와 민주당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28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성남FC 후원 의혹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프로축구단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여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대가로 건축 인허가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검찰은 이 대표가 이 사건 의혹의 정점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전 상임이사가 인사청탁 등의 대가로 임직원 등 22명으로부터 4억원가량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코이카 전 상임이사 송모씨(59)를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코이카는 2020년 11월 송씨가 직원 8명으로부터 59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자체조사를 시행, 정당한 조치 없이 송씨를 의원면직 처리했다.송씨와 관련된 의혹은 2020년 말 '직원 돈 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 코이카 내부에서 나오면서 불거졌다.논란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계기로 권력형 부패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22일부터 오는 4월 21일까지 운영한다.신고대상은 고위공직자의 △직권남용 △뇌물수수 △횡령·배임 △허위공문서 작성 등 부패행위다.고위공직자뿐만 아니라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가족이 범한 부패행위나 퇴직·전역한 자가 재직 중에 범한 행위도 신고할 수 있다.권익위는 신고된 사항이 수사·공소제기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면 공수처에 직접 고발하는 등 범죄혐의의 내용, 증거자료의 정도 등을 고려해 의뢰한다.권익위 부패신고는 누구든지 가능하고 신고자의 비
뇌물을 주고도 처벌을 피했던 공사업자를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왕·과천)은 전기, 정보통신, 소방시설, 문화재 수리공사의 부정청탁을 처벌할 수 있는 개정안 4건을 8일 대표발의했다. 발의된 개정안은 '전기공사업법', '정보통신공사업법', '소방시설공사업법', '문화재 수리 등에 관한 법률' 등이다.기존 '건설산업기본법'은 건설공사업자의 부정 청탁 행위를 영업정지, 과징금 부과, 형사처벌, 입찰제한 등으로 처벌하고 있다.
'다스'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15년의 중형을 받았다.법원은 오랜 기간 논란이 된 다스의 소유관계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자라는 결론을 내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5일 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공판에서 16가지 공소사실 가운데 7가지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원을 선고했다. 82억원의 추징금도 선고했다.이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9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이래 179일 만이다.이 전 대통령은 법원의 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