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IBK기업은행장으로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는 소식 가운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반대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30일 금융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직전 금감원장이 은행장으로 가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은행을 감독하던 기관장이 피감은행장으로 가는 것은 부도덕하고 부끄러운 짓"이라고 비판했다.금융업계에서 현 기업은행장 임기가 한 달 후 만료되는 가운데 차기 행장으로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임명으로 선임된다.노조는 이것이 현행 공직자윤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