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회 부위원장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유승민 탁구협회장은 2일 페이스북에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하나의 제보를 받았다"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유 회장은 "대한탁구협회는 즉각적으로 관련사항에 대해 신중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다시는 이런 문제들이 발생 및 재발되지 않도록 17개 시·도에 요청해 폭력과 부적절 행위에 대해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명확한 조치와 개선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행정안전부가 캔틸레버 구조의 교량 1801곳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행안부는 지난달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와 비슷한 구조의 교량 1800여개에 대해 전수 안전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정자교는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캔틸레버(외팔보) 구조로 지어졌다.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캔틸레버 구조 교량은 전국에 1801곳이 있다. 교량에 부여된 안전등급을 보면 안전 수준이 가장 높은 A등급이 42곳, B등급이 1267곳, C등급 이하는 398곳이다. 나머지 94곳은 관련법상 신규 등록 교량으로 아
서울 120다산콜 상담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퍼부은 악성 민원인에게 징역 8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28일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에 따르면 악성 민원인 A씨는 장기간 높은 수위의 폭언과 욕설로 상담사에게 정신적 고통을 유발했다.재단은 반복적으로 자제를 요청하고 설득했음에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자 2020년 10월 A씨를 폭행·협박·업무방해·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이에 지난해 12월 전주지법 남원지원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결과에 불복한 A씨가 항소했지만 2심이 기각함에 따라 지난 7일 실형이
현대제철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지금보다 12% 줄이겠다고 밝혔다.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26일 영상을 통해 "글로벌 선진국들은 기후변화와 연계해 자국 산업보호와 경쟁력 선점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탄소 중립 로드맵'을 공개했다.탄소 중립 로드맵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협정(GSSA) 등 각국의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었다.로드맵 달성을 위해 저탄소 자동차용 고급 강재를 생산하는 '전기로-고로
한국 기독교 목회자들이 다음달 4일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시국 선언을 추진하고 있다.27일 SNS에 따르면 구글폼과 오프라인을 통해 시국선언문 서명운동이 기독교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시국선언문에서 목회자들은 "1년 전 윤석열 정부에게 국민 통합을 위한 정치를 바랐지만 통합은커녕 도리어 정치가 실종됐다"고 적었다.시국선언문은 윤 정부의 지난 1년간 잘못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조목조목 따지고 있다.대표적으로 △10·29참사 △사회적 양극화 심화 △성별 갈라치기 △궁지에 내몰리는 사회적 약자 △노동자 압박 △농업정
코웨이가 고객 체험 기회와 소통을 넓히는 데에 앞장선다.코웨이는 서울시 용산 아이파크몰에 브랜드 체험∙판매 매장 '코웨이갤러리'를 새롭게 단장해 재개점했다고 24일 밝혔다.코웨이는 지난해 3개월간 운영했던 아이파크몰 팝업스토어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매장 규모를 두 배로 확장해 정식 매장으로 리뉴얼했다.이번 매장은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5층에서 동일하게 운영되며 넓어진 매장 크기만큼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신규 매장에선 슬립 앤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주요 제품인 스마트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마인 등을 자유
네이버 리뷰를 작성할 수 있는 장소와 리뷰 형식이 확대된다.네이버는 방문 인증과 리뷰 작성이 가능한 장소를 확대하고 리뷰에 동영상을 첨부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고 24일 밝혔다.이 기능은 네이버 지도 앱에서 먼저 선보이며 향후 네이버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제 자연·지역 명소에 대해서도 △키워드 △텍스트 △사진·동영상 리뷰와 구체적인 로컬 정보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이용자들은 MY플레이스에서 방문한 명소를 검색하거나 사진·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방문 장소를 기록하고 리뷰를 작성할 수 있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정부는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과 주거 안정을 위한 특별법을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특별법에는 피해자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하고 피해자가 임차로 계속 살기 원한다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에서 우선매수권을 대신 행사해 해당 주택을 매입한 후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하는 등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은 23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전세 사기 피해 대책을 논의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과 주거 안정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농협경제지주 목장관리 앱 NH하나로목장이 '키우소'를 베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방성보 키우소 대표이사는 대기업 아이디어 탈취 피해 중소기업 기자회견에서 스타트업이 대기업을 상대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19일 밝혔다.키우소는 한우·젖소 농가의 목장 기록관리를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앱이다. 한국농수산대 시절부터 구상해온 아이디어를 농장 운영에 뛰어든 3년 차에 현실화하기 시작했다.방 대표는 2020년 5월 앱을 출시했고 농협중앙회 주관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출품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도 수상했다.하지만 방 대표는 현재
최근 부산의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4세 아동이 강습을 받다 익사한 사건과 관련해 비영리 체육시설에 관한 안전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의 한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수영장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로 지난 2월 사망한 심결군 유족 측은 대규모 비영리 체육시설에도 안전 기준을 수립해야 한다는 취지의 국민 동의 청원을 올렸다.앞서 심결군은 아파트 수영장에서 진행하는 수영강습을 받다가 킥판을 등에 묶는 보조기구가 철제 사다리에 끼여 사고를 당했다. 강습을 진행하던 수영 강사는 다른 성인 수강생을 지도하느라 상황을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이 6개 지역본부(서울·부산·대구·대전·경인·광주)와 연계해서 지역별 순차적으로 국정과제 공유회를 개최한다.13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이번 공유회는 △직무능력은행제 구축 △산업별 역량체계(SQF) 개발·확산 △공정채용 문화확산 등 표준원에서 추진하는 국정과제를 공유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룬다.의제 중 하나인 직무능력은행제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개인이 습득한 다양한 직무능력을 저축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공단은 △Q-Net(국가기술자격) △CQ-Net(과정평가형·일학습병행자격) △HRD-Ne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과 그 아들의 범죄 수익 은닉 등 혐의를 잡고 호반건설과 부국증권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호반건설과 부국증권, 관계자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대장동 개발 사업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호반건설과 부국증권은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당시 산업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간업자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컨소시엄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곽 전 의원의 '아
구글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시장에서 국내 모바일 게임사들에 출시를 못하도록 방해한 독과점 남용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는다.공정거래위원회는 구글이 모바일 게임사들의 경쟁 앱마켓(원스토어) 게임 출시를 막아 앱마켓 시장의 경쟁을 저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421억원(잠정)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구글은 플레이스토어(구글 플레이) 1면 노출(피처링)과 해외진출 지원 등을 구글 플레이 독점 출시 조건으로 제공해 게임사들이 자유롭게 원스토어에 게임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구글의 이러한 행
협력사 기술자료로 자체 제품을 만든 후 거래를 끊어버린 중장비 전자장비 제조회사가 시정명령·과징금 1억원을 부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중장비 전장업체 현대엠시스템즈가 중장비용 카메라를 납품 받아 볼보건설 기계에 공급하다 자체 개발을 위해 협력사의 기술자료를 유용했다고 12일 밝혔다.현대엠시스템즈는 현대미래로 그룹 계열사로 볼보건설기계·현대건설기계 등 중장비 업체에 전장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엠시스템즈는 2014년 1월부터 A회사에서 중장비용 카메라를 받아 볼보건설기계에 납품하다 2017년부터는 다른 회사의 부품을 받아 자체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 제공 등 불법 행위를 한 선거사범 46명이 해양경찰청에 적발됐다.해양경찰청은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업해 합동단속과 고발 등 적극 행정을 통해 수협 조합장 선거 관련 금품수수 행위 등 23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적발된 선거사범 가운데 수협 조합장 후보자는 20명으로 당선자 9명, 낙선자 1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위반 유형별로는 선거운동 방법 위반과 금품·향응이 각각 22건(47.8%)으로 가장 많았고 흑색선전은 2건(4.4%)이었다.실제 조합장 후보자 A씨 등은 선거운동원을 통해 조합원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곤지암 수목원 '화담숲'이 겨울 휴장을 마치고 개원했다.이달 말까지 '봄 수선화 축제'를 열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북적이고 있다.경기 광주시 도척면에 있는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 광장 일대에는 10만 송이의 수선화가 화사한 물결을 이루면서 감탄사를 자아내고 있다.특히 자작나무숲은 노란 수선화와 2000그루의 하얀 자작나무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하지만 볼거리가 풍성한 이면에는 고객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화담숲 측이 '외부음식 반입 금지'를 이유로 관람객의 소지품까지 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서울시 전통시장에 상인이 원하는 실질적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며 의견을 피력했다.10일 김경 의원에 따르면 '전통시장·상점가 점포경영 실태조사' 결과, 전통시장의 육성을 위해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으로는 자금 지원(26.7%)이 가장 많았고, 시장 홍보 지원(16.8%),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16.5%), 시장 편의시설 지원(9.4%), 시장 내 거리 정비(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점포 운영 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전통시장·상점가의 상권 약화가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9일 오후 3시 세종시에 위치한 보건복지부 청사 앞 대로에서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 조정' 반대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보건복지부가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열고,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를 병원 응급실 등에서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업무로 '정맥혈 채혈', '심전도 측정 및 전송'을 추가하는 조정안이 제출돼 2024년 하반기부터 이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장인호 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심전도 검사 등 의료행위를 응급구조사에게 맡기는 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위험한 행위다. 응급구조사가 심전도를 검사하면
하림 그룹 계열사인 제일사료가 농가로부터 받지 못한 대금 연체이자를 대리점에 떠넘겨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는다.공정위는 제일사료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가축사육 농가로부터 받지 못한 사료 대금 연체 이자 30억여원을 130개 대리점에 전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6700만 원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제일사료 대리점은 거래처 확보·판촉 활동, 농가 관리 등을 통해 제일사료와 축산농가의 거래를 지원하고 농가의 주문량 등에 비례하는 수수료를 받는다.거래 당사자는 제일사료 본사와 농가이기 때문에 농가가 사료 대금을
지난해 발생한 울진산불 피해 복구 과정에서 멀쩡한 활엽수림까지 긴급벌채 대상에 포함돼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미향 의원(비례대표·무소속)이 공개한 현장 사진과 산림청 제출 자료 등에 따르면 산불 피해지역인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서 문제없이 자라던 활엽수들까지 긴급벌채 명목으로 훼손됐다.윤 의원실 보좌진이 강원 강릉시 옥계면 긴급벌채 지역 현장을 방문한 결과 잣나무 조림지에 침엽수와 활엽수가 섞여 자라고 있는 사유림이었다.산림청의 산불피해지역 긴급벌채 작업지시서에 따르면 '소나무·잣나무 등 침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