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 형제의 어록집 '패기로 묻고 지성으로 답하다'를 발간한다고 6일 밝혔다.이 책은 250개 대표 어록과 일화를 다루며 두 회장의 유지가 어떻게 계승돼 SK가 재계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는지 조명한다.최종건 창업회장은 1953년 버려진 직기를 재조립해 선경직물을 창업한 후 'Made in Korea'가 새겨진 인견 직물을 최초로 수출하는 등 대한민국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평생 실천한 기업인이다.최종현 선대회장은 미국에서 수학한 지식을 기반으로 '시카고학파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 원전을 수출하기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미국 에너지부가 신고를 반려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23일 미 에너지부에 체코 원전 사업 입찰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했다.미 연방 규정은 특정 원전 기술을 수출통제 대상으로 보고 이를 외국으로 이전할 경우 에너지부에 신고하거나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체코는 미국이 원전 수출을 허가한 국가로 원전을 수출하려는 기업은 미 에너지부에 신고하면 된다.하지만 지난 1월 에너지부는 연방 규정에 따른 수출 신고는 미국인이나 미국법인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한수
국토교통부는 포르쉐코리아, 혼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11개 차종 2만398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6일 밝혔다.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카이엔 등 2개 차종 1만475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제동장치 고장 자동표시 식별부호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CCORD HEV 등 3개 차종 5047대는 좌석안전띠 버클 체결부 불량으로 잠금해제 버튼이 원활하게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해 좌석안전띠
대우건설은 모바일·웹 기반 국내 현장 안전보건 업무시스템 스마티(SMARTY)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스마티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예측할 수 있고 직원들끼리 실시간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기존 현장 안전관리 업무는 서류 작성에 많은 시간이 소모됐을 뿐만 아니라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모아 활용하기가 힘들었다. 스마티는 오프라인 기반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안전·보건 데이터 DB 구축으로 향후 사례 연구나 다양한 교육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스마티는 건설현장 내의 실시간
대덕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 제재처분을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대금 일부를 지급하지 않은 대덕에 대해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 지급명령을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토목건축공사업체인 대덕은 2021년 8월 수급사업자에게 충남 공주시 보흥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토목건축공사 가운데 가설사무실 설치공사를 위탁하고 목적물을 정상적으로 수령했다.하지만 대덕은 법정지급기일이 지난 현재까지 하도급대금 일부인 2310만원을 수급사업자에 지급하지 않았다.공정위 관계자는 "제재조치로 하도급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한 수급사업자의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피앤씨는 친환경 기술인 더블월(Double wall) 공법을 건설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삼표피앤씨에 따르면 더블월은 얇은 두께의 콘크리트 판넬 두 장을 보강재 사이에 서로 마주 보도록 한 벽체를 말한다.판넬 사이의 공간은 현장에서 레미콘으로 채우는 방식으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와 레미콘의 장점을 두루 갖춘 공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더블월 공법 개발 초기엔 일반주택의 지하벽에 주로 사용됐지만 현재는 주거·상업용 건물의 지상층 벽체로도 널리 적용되는 등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자
LG유플러스가 산업현장 내 각종 시건 장치를 한 번에 연동해 관리할 수 있는 '무전원 디지털락'으로 출입·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인다.LG유플러스는 무전원 디지털락 관련 특허를 보유한 보안 전문기업 '플랫폼베이스'와 무전원 디지털락 솔루션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2017년 설립된 플랫폼베이스는 무전원 디지털락 솔루션 유일기업으로 그동안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했지만 LG유플러스와 사업 협력을 통해 국내서 본격적인 판로를 확대한다.지난달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의 LG유플러스 전시관에 무전원 디지털락을 출품해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고위험 건설기계 안전성 평가와 관리기술개발사업 신규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안전관리원은 지난해 혁신과제로 건설기계 R&D 역량강화를 선정하고 기술사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꾸리는 노력 끝에 기관 역사상 처음으로 235억원 규모의 대형 R&D사업을 따냈다.사업의 주요 과제는 △건설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기반 기술개발 △사고 예방을 위한 시험·평가 기술개발 △통합 안전관리 체계구축 △관련 법·제도 고도화 등이다
LG생활건강은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아름다운재단과 하는 이 사업은 육아·사회활동 등 일상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서울·경기 지역 여성장애인에게 1인당 500만원 내외로 맞춤 설계된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자 모집은 오는 14일까지다.올해는 기존 지원 대상인 지체 장애인, 뇌병변 장애인, 시각 장애인과 청각 장애인도 보조기기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지원 인원도 25명에서 올해 30명으로 늘었다.올해부턴 여성장애인의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의 새로운 IT 기기를
롯데건설이 베트남 대형 부동산개발기업 FLC와 추진했던 사업이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5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롯데건설 베트남 법인 롯데랜드는 지난해 10월 롯데 FLC JSC의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롯데 FLC JSC는 롯데랜드가 베트남 FLC그룹과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FLC그룹은 베트남 항공사 뱀부항공과 빈탄 리조트 등을 운영하는 대형 기업이다.롯데건설은 베트남에 대규모 복합쇼핑센터를 짓기 위해 합작법인을 세우고 312억원을 들여 지분 60%를 확보했지만 결국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사업을 위해 지분을 사들였
금융감독원이 직제에 없는 고위직 자리 46개를 만들어 국장·팀장급 등 '유사직위'를 과다하게 부여하고 이들에 대한 근무 태도 관리를 부실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5일 감사원이 공개한 금감원 정기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금감원 직제상 국장급 직원은 80명, 팀장급 직원은 288명이다.하지만 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46명을 추가로 국장·팀장급으로 발령한 뒤 이 가운데 20명을 지방자치단체에 파견했다.이들에 대한 근태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상당수는 출·퇴근도 제때 안 하며 별다른 업무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제네시스가 안전벨트 문제로 미국에서 플래그십 세단 G90 모델 575대를 리콜한다.5일 미국 자동차매체 카스쿠프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일부 모델이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할 때 금속 파편이 튈 수 있다는 이유로 리콜이 결정됐다.안전벨트 프리텐셔너는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할 때 운전자를 좌석 쪽으로 당겨서 핸들에 부딪치지 않게 해 주는 안전장치다.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2월 사이에 제조된 G90 모델이다.앞서 제네시스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의 작동반발력이 커져 차량이 충돌할 경우 장치 내 부품이 튀어나와 탑승자가 부상을
현대중공업 등 국내 기업의 일부 전산망이 랜섬웨어에 감염됐다.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일부 사내 컴퓨터가 신종 랜섬웨어에 감염된 사실을 파악해 전 직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랜섬웨어는 사용자의 컴퓨터 데이터를 암호화해 오류를 일으키게 한 뒤 정상 작동을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기 위해 해커들이 만든 프로그램이다.현대중공업의 일부 임직원이 해커가 만든 가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서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감염된 컴퓨터를 바로 포맷하고 해당 컴퓨터와 연결된 전체 전산망의 감염 여부를 확인했다"고
금융감독원이 '은행 지배구조'를 은행부문 중점 감독·검사 테마로 선정해 경영 실태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금감원은 4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은행권 지배구조에 대한 감독·검사와 경영 실태 평가에 지배구조·내부 통제 관련 평가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금감원과 은행 이사회 간 소통을 은행별 최소 연 1회씩 정례화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의 역할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금융지주를 포함해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이사회 의장과 고위급 간담회를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진행한다.금감원은 은행들을 대상으로 상시 면담을 통해 상시 감시·검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현직 직원 2명이 대출 수수료 불법 지급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불법 지급에 관여한 혐의로 전 직원 박씨와 A지점 직원 오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검찰은 새마을금고 부동산 PF 대주단 업무 담당자였던 노씨가 지난해 4월 천안 백석 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800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한 대출 컨설팅 업체에 수수료 명목으로 8억8000만원을 불법 지급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해당 컨설팅 업체는 박씨와 오씨가 가족과
오피스텔 신축공사 과정에서 판넬공사를 위탁할 때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미지급한 광암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는다.공정위는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광암건설에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에 따라 밀린 하도급대금과 지연 이자 지급을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광암건설은 '웅천차스타워'라는 브랜드의 오피스텔, 단독 주택 등을 시공하는 회사다.공정위에 따르면 광암건설은 2021년 7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수급사업자에게 웅천차스타워 판넬공사를 위탁한 후 하도급대금 1억37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이후 공정위가 조사에
금융감독원이 최근 대장동 의혹에 연관돼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금감원은 지난 3일부터 우리은행 본점에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현장 점검은 금감원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상시감시 업무다.금감원은 일주일 간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대장동 의혹 관련 사실 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문제점이 적발되거나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검사로 전환할 계획이다.금감원이 현장 점검으로 파악하려는 것은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우리은행 대출 청탁이 실제 이뤄졌는지
하나금융그룹이 다자녀가구를 위한 금융 신상품 출시와 대출금리 감면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은 하나금융그룹이 초저출산·고령화 시대 극복을 위해 △결혼부터 △임신·출산 △일과 육아의 병행 △주거 안정 △실버 케어까지 인생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 방안을 담은 'HANA 인생여정 프로젝트'다.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고 입체적인 지원을 통해 결혼과 출산에 친화적인 상생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하
우정사업본부와 고용노동부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양 기관은 우정사업본부에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일상생활 안전 문화 전파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노동부는 지난해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발표' 이후 일상생활 안전 문화 정착을 목표로 공공과 민간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로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을 구성해 안전문화 실천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우본도 이러한 취지에 공감해 안전 문화를 전파하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다. 우본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노동부는 홍보에 필요한 이미지 등
조기상환 실패로 논란이 된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판매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하나은행 전 직원이 240억원 규모의 '영국 부동산 브릿지론 펀드'를 판매하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2부는 이탈리아헬스케어 사기 판매 혐의를 받는 하나은행 전 직원 신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씨가 해외 펀드 브로커 최모씨에게 1억원을 받은 정황을 파악했다고 4일 밝혔다.최씨는 2018년 6월 신씨에게 영국 브릿지론 펀드를 소개하고 국내 자산운용사들을 통해 펀드 상품 설계를 완성하게 했다. 하나은행은 2019년 1월 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