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함양산림항공관리소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되면서 전직원 비상근무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봄철산불조심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 105일간이다.최근 10년간 산불은 봄철인 2~5월 281건이 발생해 전체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기간 산불로 소실된 면적은 538㏊로 68%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산불은 입산자 실화 150건(34%), 소각 132건(30%)이 주요 원인이었다.산불감시와 진화정책으로 산불 건수와 면적은 점진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연중 고온현상과 낮은 강수량, 건조일수 증가로
올들어 지난 22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323건, 피해면적은 442ha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발생은 비슷했지만 2월 발생한 강원 삼척 대형산불(피해면적 237ha) 탓에 피해면적은 86% 증가했다.산림청은 23일 봄철 대형·동시다발 산불을 막기 위해 추진한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 운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봄철산불 조심기간 중 건조와 강풍으로 대형산불 위험이 커지는 시기에 운영한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에는 모두 136건(피해면적 82ha)의 산불이 났다.지난해 특별대책 기간에는 171건의 불로 47ha가 피해를 봤다.
김천시는 지난 15일 자로 봄철산불방지대책기간을 종료하며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등산객, 산나물 채취자에 의한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산불진화 임차 헬기를 20일까지 계류시킨다고 19일 밝혔다.김천시는 봄철 산불방지대책기간(2.1~5.15)동안 공무원과 산불감시원(121명)의 지상 산불예방 홍보 계도활동과 임차헬기의 공중 계도방송 등 입체적인 산불예방홍보로 산불에 대한 만반의 초기진화태세를 갖추고 신속한 초동진화활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2016년 봄철 산불 '제로'를 달성했다.산불진화 임차헬기는 2016년 봄철산불대책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