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22일 경주 중소기업인 일신이디아이와 '원전전용 무선통신장비 개발'을 위한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한다.

한수원 본사와 일신이디아이 김포 연구소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착수회의를 통해 두 기관은 2022년 1월까지 13억원을 투입해 원전전용 무선통신장비 국산화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11억원의 연구비, 테스트 베드 제공과 인력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원전전용 무선통신장비는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등 원전의 특수성을 고려한 핵심인프라 무선통신망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원전에 적용하기 위한장비다.

국산화가 완료되면 빅데이터와 AI 기반 원전 자동예측진단과 비상시 신속대처 위한 비상통신 체계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원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종사자를 보호하고 수출원전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기업에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기술경쟁력 제고에 한수원이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원전에 적용되는 모범적인 연구개발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