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서 5월 21일과 22일 두차례 상영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채식주의자'의 특별상영이 21일과 22일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열린다.

꽃이, 나무가 되고 싶었던 그녀 ··· 채식주의자 영혜
예술을 향한 욕망에 사로잡힌 그 ··· 민호
두 사람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싶었던 또 다른 그녀 ··· 지혜

어느 하나 다를 것 없는 그 누구보다 평범한 삶을 살아온 영혜는 돌연 채식주의를 선언한다. 갑작스러운 그녀의 선언은 그녀의 남편을 비롯한 다른 가족들을 당황스럽게 한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던 어느 날 고기를 먹지 않는 영혜에게 그녀의 아버지는 고기를 먹을 것을 강요하며 폭력을 휘두르고 급기야 영혜는 발작을 일으키며 과도로 손목을 긋는다.

한편 민호는 계속되는 슬럼프에 괴로워하던 중 아내로부터 처제인 영혜가 스무 살까지 몽고반점이 남아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강렬한 예술적 영감에 사로잡히는데 ···

작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영화화 소식과 함께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채식주의자'는 영화 완성 후 2009년 부산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으며, 연이어 신인감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2010년 선댄스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영광까지 안았던 작품이다.

"소설을 처음 읽는 순간부터 강렬한 인상을 받아 영화화를 결심하게 됐다"는 임우성 감독은 오랜 시간 작품을 준비해오면서 쌓은 내공으로 신예답지 않은 진중함을 작품에 담았으며, 일찍이 그 실력을 인정받아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작에 선정되며 채식주의자의 영화화 작업에 착수했다.

한강의 작품이 영화화된다는 소식에 평소 한강 작가의 열혈 팬이었던 연기파 배우 김여진이 합류했고 임순례 감독의 '세 친구'로 영화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현성과 열연을 펼치며 진정한 배우로 거듭난 채민서가 함께해 탄탄한 작품성을 가진 영화가 완성 됐다.

이번 맨부커상 수상으로 다시 한번 주목 받게 된 영화 채식주의자는 21일 오후 2시50분, 22일 오후 12시30분, 각1회씩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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