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6·25전쟁 제70주년 기념행사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개최하고 있다. ⓒ 충남도
▲ 충남도가 6·25전쟁 제70주년 기념행사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개최하고 있다. ⓒ 충남도

충남도는 25일 예산군 추사홀에서 6·25전쟁 제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 유병국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6·25참전유공자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대표와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훈장증과 감사메달 전수, 모범 보훈가족 표창, 기념공연, 만세삼창, 6·25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엄숙히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고 소근영 일병에 대한 6·25전쟁 무공훈장 훈장증을 자녀 소재희씨에게 전달했다. 모범 보훈가족으로는 14명을 선정해 영광의 표창을 수여했다.

6·25전쟁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6·25전쟁 70주년 기념 감사메달을 손봉진 6·25참전유공자회 충남지부장에게 전수했다.

감사메달은 6·25참전유공자에게 수여됐으며 충남지역에는 4688명의 생존참전유공자가 해당된다.

참석자들은 기념 연극 '꼭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공연을 관람하고, 전쟁의 아픔을 되새겼다.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과 6·25의 노래를 불렀다.

양 지사는 먼저 6·25 참전 유공자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묵념한 뒤 전몰장병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양 지사는 "비극의 슬픈 역사를 안고, 지난 70년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다"며 "우리 모두가 소망하며 꿈꾸는 평화의 길은 완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7·4 공동성명부터 9·19 공동선언까지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수십 년간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던 수많은 노력들이 더 이상 물거품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남과 북이 함께 가야하는 길은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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