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감염병연구센터가 확대 개편되는 감염병연구소를 보건복지부 산하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지난 3일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조직개편이 발표된 이후 정책 연구 기능을 담당하는 국립보건연구원을 복지부 산하로 이관하는 것은 '무늬만 승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에도 연구 기능이 필요하다. 연구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겠다. (정부조직법 담당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복지부가 '감염병뿐 아니라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연구 강화'를 위한 개편이라고 해명했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만큼 조직개편안의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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