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에서 손님이 간편식을 고르고 있다. ⓒ 세븐일레븐
▲ 편의점에서 손님이 간편식을 고르고 있다. ⓒ 세븐일레븐

최근 코로나19로 조리가 편한 가정간편식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욕구'가 증가해 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정간편식에 대해 벤조피렌, 중금속 등 유해물질 오염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안전기준을 재정비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정간편식은 완전조리나 반조리된 형태의 가정식 제품이다. 바로 먹거나 간단히 조리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식품을 말한다.

조사대상은 △도시락, 김밥, 햄버거 등 바로 섭취하는 식품 △즉석밥, 죽, 국 등 단순가열 후 섭취하는 식품 △삼계탕, 불고기 등 끓여 섭취하는 식품 △다듬기, 자르기 등 최소한으로 손실돼 직접 조리후 섭취 가능한 밀 키트 등이다. 영·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 퓨레 등도 조사한다.

2021년 11월까지 시중 유통품을 수거해 중금속 등 유해물질 56종에 대한 오염도를 검사하고, 품목별 섭취량을 반영해 안전한 수준인지 평가한다.

최종 조사‧평가결과는 식품유형별 안전기준을 재평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의 식품 섭취 패턴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식품별 유해물질 오염도 조사 등을 실시하고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유해물질 안전관리 방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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