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홍보콘텐츠를 만든 소방공무원과 휴가 중에도 인명을 구조한 소방공무원에게 25일 소방청장을 수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안득현, 박쥬리 대원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미디어팀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이다. 이들은 주택 화재감지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우리집 안전을 지키는 신의한수'라는 아이디어로 포스터를 제작했다.

안득현, 박쥬리 대원은 소편제라는 팀을 만들어 '불나면 대피먼저' 포스터 등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소편제는 지난 9월 결성한 사내 동아리다. 촬영, 편집, 디자인, 리포터 분야로 나눠서 소방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최근 휴가나 출장 중에도 소방활동을 펼친 직원들도 표창을 받는다. 경기도 과천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신수봉 대원은 지난달 가족여행 차 간 베트남 다낭에서 호텔 수영장에 빠져 의식을 잃은 어린이를 구했다. 어린이는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덕분에 후유증 없이 생활하고 있다.

충북 충주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이충현, 김복영 대원은 지난 9월 울릉군 독도박물관에 출장을 갔다.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들은 소화기 10여대를 이용해 진압했다. 음식점 옆 주택에 사는 일가족 3명도 구조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국민안전을 위한 아이디어 개발이나 근무시간 외 사고대처 등에 공이 있는 소방공무원들에게 다양한 격려시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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