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관광객이 지난 13일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해변에서 수상휠체어를 타고 있다. ⓒ 환경부
▲ 한 관광객이 지난 13일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해변에서 수상휠체어를 타고 있다. ⓒ 환경부

환경부가 오는 19일부터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해변에서 탐방약자를 위한 '수상휠체어'를 운영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달 초 수상휠체어 2대를 도입했고, 지난 13일 탐방약자 16명을 대상으로 바다체험 과정을 시범 운영했다.

그 동안 노약자나 중증 장애인의 경우 해변에 휠체어의 접근이 어려워 바다를 가까이 가서 보거나 바닷물에 손을 담그는 등 여름철 해변을 체험하기가 어려웠다.

수상휠체어는 모래사장, 해변가, 얕은 물가 등에서 탐방약자가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탐방약자는 고사포 소나무숲에서 산림욕을 비롯해 식물 보존 체험 등도 해볼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변산반도 고사포 해변에서 휠체어가 모래사장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야자매트를 활용한 백사장길을 조성한다. 여름철 탐방약자가 해수욕을 할 수 있도록 바다체험 과정을 확대할 예정이다.

수상휠체어 대여는 수온 등을 고려해 8월 말까지 운영한다. 앞으로 여름 성수기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063-582-7808)로 예약하면 되고, 비용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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