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19년도 을지태극연습 국가위기관리 상황평가회의에 참석해 진행상황을 듣고 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19년도 을지태극연습 국가위기관리 상황평가회의에 참석해 진행상황을 듣고 있다.

정부는 28일 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2019년도 을지태극연습 국가위기관리 상황평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국방부 등 27개 정부 기관과 경북·강원·경기도 등 재난상황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지자체 3곳,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참여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지진, 정보통신 마비, 고속철도 탈선, 방사선 누출, 댐 붕괴,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6개 재난 유형에 대한 부처와 시도의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회의는 위기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하기 위한 토의 방식으로 이뤄졌다. 세종청사 상황실과 가상의 재난 발생 현장 3곳을 재난안전통신망, 위성방송차량, 무인 비행체, 드론으로 연결한 영상회의도 진행했다.

이 총리는 회의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메르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포항지진, 강원도 산불 등 대형 재난에 성공적으로 대처해왔다"면서 "다른 분야에도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을지태극연습이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처음 연계되는 만큼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도록 민·관·군이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9 을지태극연습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되며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에서 48만여명이 참여한다.

을지태극연습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 중단 방침에 따라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한국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을 통합해 올해 처음 개최되고 있다.

27∼28일 진행된 1부 국가위기대응연습은 대규모 재난 위기상황을 가정,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연습으로 진행됐다.

29∼30일 2부 전시대비연습은 국지 도발에 따른 통합방위사태 선포절차·전시전환 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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