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억원 투입 2021년 6월 준공

▲ 울산미포국가산단에 설치되는 완충저류시설 개념도. ⓒ 울산시
▲ 울산미포국가산단에 설치되는 완충저류시설 개념도. ⓒ 울산시

울산지역 주요 산업단지내 수질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울산미포국가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24일 남구 석유화학단지에서 석유화학공단협의회 회원사와 시공 관계자 등과 '울산미포국가산단(석유화학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안전기원제와 추진상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비 300억원을 포함한 429억원을 들여 남구 성암동에 저류량 3만7000톤 규모의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된다. 2021년 6월까지 완공하기 위해 터파기 공사가 시작됐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내 화재·폭발·누출 등 각종 사고로 발생하는 유독 유출수, 오염물질이 섞인 초기 우수 등이 하천이나 바다로 유입하는 것을 차단한다. 수질오염 방지시설로 울산에서는 울산미포국가산단에 처음 설치된다.

이 시설이 설치되면 사고 발생때 오염물질을 완충저류지로 유입 처리해 두왕천과 외황강 오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비점오염원이 많이 함유된 초기 우수와 산단 내 불명수를 처리할 수 있어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시는 2016년 지역 전체 산단에 대해 완충저류시설 설치·운영 방안을 수립해 석유화학단지를 비롯해 온산국가산단, 신일반산단, 길천산단, 하이테크밸리산단 등 5개 산단 13곳에 순차적으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석유화학단지와 온산국가산단 제3분구 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수질오염 사고 예방과 수질 개선 효과를 통해 안전도시 울산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도록 완충저류시설 설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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