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강원 고성지역 산불 화재에 대한 긴급지원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 서울시
▲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강원 고성지역 산불 화재에 대한 긴급지원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강원 고성 일대 산불과 관련해 5일 시청 안전통합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한 인력·장비 지원현황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오후 11시 23분 1차로 차량 산불진압용 고압 펌프차 3대, 물탱크차 12대, 기타 1대 등 16대와 소방인력 35명을 현장에 긴급 파견했다.

시는 6차례에 걸쳐 소방차 95대와 소방관 624명을 화재 현장에 파견했다. 서울소방헬기 1호기도 파견했다.

시는 서울지역 소방서에 재난대응 위기관리 '심각' 단계를 5일 오전 1시 30분에 발령하고 각 소방서 전 인력의 ½을 비상소집해 고성지역에 출동했다.

서울시는 향후 이재민 지원과 복구를 위해 아리수 등 구호 물품을 마련, 복구비 지원과 자원봉사자 파견도 준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에도 유사한 산불 발생 위험이 있는 만큼, 입산객 등 시민에게도 산불예방에 대한 주의를 해야 한다"며 "이날 오후 2시 진희선 행정2부시장 주재로 자치구 부구청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산불예방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항상 경각심을 갖고 서울은 물론 전국적 화재에 대해 늘 예민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고성 화재진압에 최선의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화재진압 인력, 차량, 장비 등을 최대한 지원하고 이재민을 위한 아리수나 모포 등도 요청이 오면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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