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군이 72보병사단에서 쌍용훈련을 하고 있다. ⓒ 국방부
▲ 예비군이 72보병사단에서 쌍용훈련을 하고 있다. ⓒ 국방부

국방부는 250여곳의 훈련장에서 275만명의 예비군을 대상으로 2019년 예비군훈련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훈련은 유사시 전투력 발휘 보장을 위해 임무 수행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동원훈련은 현역부대이나 훈련장에 입소해 2박3일간 시행된다. 대학생예비군에 대한 전시 동원소집 절차훈련은 지난해에 이어 32개 부대에서 실시된다.

동미참훈련은 전시 동원에 대비해 전투기술 숙달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올해는 단순과제 위주 훈련을 벗어나 다양한 전투상황에서 종합적인 상황판단과 조치능력을 갖추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기본훈련은 예비군 스스로 훈련조를 편성해 과제별 훈련에 참여하는 '자율참여형 훈련'을 계속 시행한다. 작계훈련은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태세를 확립하도록 대대단위 통합훈련을 기본 연 2회 실시한다.

올해는 지난해 원주지역에 창설된 훈련대를 포함해 5개 지역에서 현대화된 시설과 과학화 장비를 활용한 과학화 예비군훈련을 실시한다. 2024년까지 전국 4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훈련관리체계'는 지난해 충북의 충주·옥천·괴산 등 3곳에 추가로 설치돼 올해부터 적용된다. 이 체계는 ICT를 활용해 예비군훈련 입소부터 퇴소, 훈련 실시·평가, 행정처리 등을 지원하는 과학화 훈련관리 시스템이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과 연계해 가상현실(VR)기술을 적용한 영상모의 사격체계 도입 등 과학화 훈련체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의 환경과 여건개선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동원훈련 보상비는 지난해 1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인상됐다. 앞으로도 일반훈련 실비(교통비·중식비)를 포함해 적정수준의 보상비와 실비가 지급되도록 단계적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예비군의 건강 보호를 위해서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지급키로 했다.

휴대전화 사용은 부대별 여건을 고려해 '예비군에 의한 자율적 통제체계'를 적용하는 등 현역과 동일한 수준으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예비군 편의를 최대한 보장할 예정이다.

예비군 분대장이 휴대전화 보관용 가방에 분대원의 휴대전화를 담아 훈련장으로 가져가 휴식·점심시간에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지급하는 시스템을 적용한다.

예비군 생업보장과 훈련 참여 여건 보장을 위해 휴일과 전국단위 훈련제도는 올해도 계속 시행한다.

예비군 홈페이지는 올해부터 예비군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속해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하도록 개선했다.

예비군 홈페이지 접속 수단은 기존 공인인증서와 아이핀에서 '디지털 원패스'로 확대했다. 디지털 원패스는 하나의 아이디로 본인이 선택한 인증수단(지문·이메일·인증서 등)을 사용해 여러 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예비군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했던 예비군훈련 신청, 조회, 훈련소집 통지서 출력 서비스를 정부민원포털에서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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