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낮 12시 53분쯤 경북 성주시 용암면 한 폐기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야적장에 쌓여있는 비닐, 플라스틱 등 폐기물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31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임야 0.2㏊를 태웠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이 공장 내부와 비닐, 플라스틱 등 폐기물을 태우고 인근 산으로 번지자 소방과 산림당국은 소방차 22대와 헬기 6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폐기물이 2000톤 가량 있어 잔불을 완벽하게 정리하는데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는 폐기물처리업체가 낙동강 인근에 있어 불을 끄는데 쓴 물이 강으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을 고려해 대구지방환경청에 통보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