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환자와 일반환자 동선 사전 분리

▲ 서울의료원 응급의료병동 조감도 ⓒ 서울시
▲ 서울의료원 응급의료병동 조감도 ⓒ 서울시

서울시는 2015년 전문 격리병동을 운영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진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서울의료원에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병동을 갖춘다고 27일 밝혔다.

응급의료병동은 서울의료원 인근에 지상 3층, 연면적 3669.62㎡ 규모로 짓는다. 다음달 4일 착공해 2020년 개관할 계획이다.

병동 1층은 응급환자, 중증환자, 소아환자 등을 위한 진료실, 2층은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를 치료하는 고압산소치료실, 3층은 중환자실이 들어선다.

감염환자와 일반환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감염확산방지 시설과 고압산소치료실, 화상치료실 등의 시설로 24시간 상시 응급의료체계를 갖추게 된다.

평상시에는 재난상황 대비, 지역 내 응급의료종사자 교육 등의 용도로 쓰일 예정이며 중증 응급환자 치료와 취약계층·중증환자를 위한 치료시설로 활용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의료안전망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안정된 시설을 갖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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