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방송기술 관련 연도별 특허출원 동향표. ⓒ 특허청 자료
▲ 재난방송기술 관련 연도별 특허출원 동향표. ⓒ 특허청 자료

"오늘 OO지역 호우특보 발효로 많은 비가 예상되니 하천 저지대 등 안전에 유의바랍니다"

재난 방송은 다양한 재난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대형 재난과 사고 정보를 국가가 통합․관리해 신속하게 해당지역에 통보하는 방송통신 기술을 말한다. 재난 사고로 인한 재산과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 방송 기술이 필수적이다.

특허청은 재난 방송 기술 관련 특허가 꾸준히 출원되고 있고, 내국인 출원은 점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내국인이 출원한 284건을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148건(52%) △개인 88건(31%) △대학교와 연구소 37건(13%) △대기업 11건(4%)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 출원이 중소기업이나 개인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기술별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시설과 장비 분야가 128건(45%), 재난 정보 전송을 위한 방송통신 기술 분야가 119건(42%), 재난 방송 수신 단말 분야가 31건(11%)으로 나타났다.

재난 방송은 신속함이 그 생명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에서 재난 방송망을 통합 관리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 11월부터 중부권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에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재난 방송 기술은 재난 관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표적 4차 산업 기술인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과 접목돼 지능화된 재난 정보 관리 시스템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현숙 특허청 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은 "국내에서도 대형 재난 사고가 빈번해짐에 따라 통합 관리형 국가 재난 방송 체계를 갖추어 대형 재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비하여야 한다"며 "다양한 재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재난 방송 기술은 4차 산업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요구되므로, 정부와 관련 업체들이 협력해 재난 방송 관련 기술 개발과 우수 특허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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