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계천 두물다리 아래 청혼의 벽에서 가족, 친구 등에게 뜻깊은 감사 인사를 할 수 있는 '청계천 OO사랑'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청계천 두물다리에 위치한 '청혼의 벽'은 연인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개인이 제작한 영상이나 메시지 등을 대형 스크린에 띄워 청혼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청계천 OO사랑'이벤트는 5월 중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약 1시간 정도 청계천 청혼의 벽에서 부부, 가족, 친구, 직장동료, 스승 등에게 감사인사를 전할 수 있는 행사다.

'아빠, 엄마한테 사랑한다 표현을 못해봤다면...', '공부하느라 지친 아이들을 위로하고 싶을 때...', '무던히도 선생님 말씀을 안들었는데도 늘 사랑으로 감싸주신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을 때...', '고마운 동료나 상사께 감사의 표현하고 싶을 때...' '청계천 ○○사랑 이벤트'를 신청하면 잊지 못 할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청계천 OO사랑'이벤트 참가신청은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를 통해 15일부터 24일까지 접수가능하며 사용료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2290-6807) 및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손병일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청계천 청혼의 벽에서 많은 분들이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혼의 벽'은 2008년 설치된 후 연인 뿐 아니라 노인부부,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난해까지 총 1276차례 프로포즈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도 지난 3월 1일부터 현재까지 총 20건의 프로포즈가 진행되는 등 성황리에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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