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역 8곳에서 이산화질소(NO₂)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대전대 환경공학과에 의뢰해 지난달 6일 청주 지역 55곳에서 대기 질을 측정한 결과, 복대중 옆 2순환로 등 8곳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기준치(60ppb)를 넘었다.
복대중 옆 2순환로의 24시간 평균 이산화질소 농도는 78.9ppb로 55곳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죽림사거리(69.8ppb) △청주푸르지오캐슬 인근 예체로(69.7ppb) △개신 농협 사거리(65.8ppb) △가경새마을금고 사거리(65.7ppb) △우암사거리(64.1ppb) △석교육거리(62ppb) △청주농고 인근 1순환로(60.4ppb) 순이었다.
이산화질소는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며 오존을 생성하고 산성비를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졌다.
휘발성 유기화합물 가운데 벤젠은 14개 측정 지점 가운데 직지대로(2.23ppb) 등 13곳에서 기준치(연평균 5㎍/㎥, 1.5ppb)를 초과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3, 5, 7, 9, 11월에 한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대기 질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