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 동구밭 직원들(왼쪽)과 제품. ⓒ 고용노동부
▲ 사회적기업 동구밭 직원들(왼쪽)과 제품. ⓒ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6일 올해 들어 5번째 사회적기업 인증심사를 실시하고 73개 기관을 신규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은 모두 2089곳이 됐다.

신규 인증 기관 가운데 17곳(23.3%)은 정부의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정부 지원을 받아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을 거쳐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동구밭은 발달장애인 16명을 고용해 천연비누를 제작·판매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정부가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성장지원센터에 입주해 멘토링 등 지원을 받고 있다.

2016년부터 장애인을 고용했는데 아직 퇴사자가 없다. 월 매출이 400만원 증가할 때마다 장애인 1명을 추가 고용하고 있다. 천연재료만 사용한 1000시간 자연 숙성 고급 비누의 상품성을 인정받아 미국, 일본을 포함한 5개국과 2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지역 축제와 공연 등을 기획·운영하는 강원도 춘천시 문화인력양성소 협동조합 판과 경력 단절 여성을 코딩 교육 전문강사로 양성하는 서울 송파구 주식회사 맘이랜서 등이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소홍석 소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혁신적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가가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업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정부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과정을 거쳐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확층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인증을 원하는 기관은 권역별 통합지원기관(☎1800-2012)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www.socialenterprise.or.kr)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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