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대한 시민 제안을 듣는 원탁토론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3일 오후 2시 시청에서 열리는 '건강평등 서울을 위한 시민공감원탁토론'은 서울시가 향후 4년간 보건의료정책 틀을 결정하는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에 앞서 시민의 건강정책 제안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각계각층 시민 200명이 참여해 서울시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서울시민에게 가장 필요한 건강정책이 무엇인지를 토론한다.

원탁토론은 참가자 10명 단위로 20개 라운드테이블에서 시민들이 토론하는 내용을 취합하고 전문 분석팀이 결과를 스크린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참가자들은 실시간 의견흐름을 파악하며 토론할 수 있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4년마다 수립하는 지역보건 중장기계획이다.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2019~2022년 시행한다.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 강화와 건강격차 해소에 목표를 두고 지역 실정에 맞게 계획을 수립한다.

현재 수립 중인 계획은 △건강형평성 제고 △건강수명 연장 △건강거버넌스 강화를 목표로 한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참여 원탁토론을 통해 건강한 서울을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으로 시민의 정책 제안을 듣고 반영해 시민참여형 건강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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